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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살다 보면 또 좋은 날 오겠지28

대학교에서 교직원대상 강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구에 이사온 후 한 번은 대학교 강의를 해 보고 싶었습니다. 은근히 다른 지역에서 교직원 분들의 문의가 자주 들어오는 편이어서 연중에 언제 바쁘고, 또 어떤 업무가 야근이 필요할 만큼 까다로운지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거든요. 올해 초에 과감하게 대구소재 대학교 몇 군데에 (프리랜서로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처음으로 강의제안 전화라는 걸 걸어보았습니다. 잡상인 취급 받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물론 저만의 생각이었지만요) 어디로 전화해야 할지 몰라서 IT부서에도 해보고, 교육원에도 해보고, 총무팀에도 걸어보고 하다가 어떤 부서 막내직원 분이 그냥 강사지원 메일을 남겨주시라고 했거든요. (뭔가, "그냥 거기 두고 가세요~" 느낌이긴 했는데) 며칠 전에 회신을 받게 되었어요. 강의를 해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2024. 1. 31.
아니, 왜 고사양이 필요해? (필요하긴 하구나...) 순전히 코딩용이라면 높은 사양의 PC가 필요하다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GPU도 안 달린 델 노트북 몇 년간 써오고 있는데, FHD 영상 편집도 빠릿하고 항상 성능에 만족했어요. ​ 근데 오늘.. ​ 오랜만에 줌 미팅하면서 화면 공유해놓고 파이참 잠깐 실행해서 코드를 돌리려고 하니까.. 반응이 하도 늦어서.. 컴퓨터 다운된 줄 알았네요ㅜㅜㅜㅜ ​ XPS야 미안해... 조금만 더 힘내줘!! 움짤로 빠르게 배우는 파이썬-아래아한글 자동화 레시피 강의 - 인프런 파이썬으로 아래아한글을 다루는 짧은 예제코드들을 소개하고, 중간중간의 결과를 GIF로 보여드립니다. 동영상 강의가 아니지만 오히려 빠르게 배울 수 있고, 따라하기도 쉽습니다., 파이썬과 www.inflearn.com 2024. 1. 28.
가볍게 배운 내용으로 강의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랄까? 최근 정말 감사하게도 귀인을 만나서 4시간 클래스를 두 번에 걸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법 큰 강의비도 선뜻 선불로 쏴주시고, 전적으로 저를 믿고 맡겨주셔서 저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최근 1인 지식창업가들 사이에서는 뭐든 빠르게 배우고 바로 입문강의로 아웃풋을 내라는 조언이 은근히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강의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가장 큰 함정이자 단점을 꼽으라면 (강사도 입문자라면) 뭔가 기초를 꼼꼼히 알려줄 수 있지만 아무래도 "강의 이후의 방향"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제시해주기 어렵다는 거겠지요. 제 이번 강의도 YOLOv8을 통한 이미지 인식과 분할 방법인데 실제 현업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최소한의 사례나, 방향이라도 알려주지 않으면 빈 깡통 같은 이론강.. 2024. 1. 28.
"박태웅 의장의 AI강의" 독후감 및 근황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정신을 차릴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데, 오랜만에 힐링도 할 겸 집앞의 도서관에 갔다. 찬 공기도 쐬고, (정도가 아니고 귀가 찢어지는 줄 알았다ㅜ) 걷기도 할 겸 동부도서관에 들렀는데, 의외로 오전 아홉시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신간 코너에 흔히 보이던 IT서적이나 AI관련 서적이 보이지 않았는데, 문득 박태웅 의장님의 "AI강의"라는 책이 생각났다. 전부터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하도 호평 일색이어서) 검색PC에서 찾아보니, 의외로 IT가 아닌 다소 엉뚱한(?) 카테고리에 꽂혀 있었다. 크기도 작고, 의외로 얇아서 다 읽는 데 두 시간 남짓 걸렸다. 가볍게 서평을 남겨본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앞쪽은 AI에 대한 정말 가벼운 교양을 담았다고 해야 하나? 좀.. 2024. 1. 23.
[일상] 지난달 번역물 납품한 업체에서 연락을 받았다. 온갖 수식과 전문용어, 수백 페이지 분량의 구조계산서와 탄성파탐사보고서 번역을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다. 물불 가릴 처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시작부터 문제가 좀 있었다. 업체에서는 PDF문서를 보내주었는데, (물론 수정은 가능했지만) 영문이 한글보다 길어서 문서 내 표나 수식이라든지, 레이아웃을 다시 잡을 수밖에 없었다. 편집 가능한 워드나 한/글 문서를 보내주십사 연락을 드리자, 담당자분은 난처한 기색이었다. 기술사사무소에서 원본 제공을 꺼린다고 하셨다. 결국 내가 직접 원 보고서 납품업체에 연락하여 설득한 끝에 편집 가능한 문서를 메일로 받아냈다. 신기한 것은, 너무 수식이 많아서였는지 표지부터 모든 페이지가 엑셀의 워크시트로 만들어져 있었다. 상상해 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엑.. 2024. 1. 16.
판교에 처음 발을 디뎠다. 멋진 곳이구나. 춥지만, 거리의 사람들도 밝다. 좋은 개발자들의 기운을 얻어간다. 2024. 1. 11.
종로에 와서.. 업무자동화 강의가 잡혀서 저녁기차를 타고 서울에 왔다. 종로 쪽은 모텔가격이 다른동네 호텔급이라서 동대문이나 근처로 갈까 하다가 나름 여기 명물이라는 현대사우나에 들어왔다. 찜질방 가격이었지만 목욕탕이었고 아무리 행복회로를 돌리고 추억보정이 된다고 해도 "나름 괜찮았다" 까지는 못 올 것 같다. 다음엔 연수원에 숙박시설이 있는지 물어봐야지ㅋ 2023. 12. 8.
지극히 개인적인 파이콘2023 참석 후기입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023. 8. 15.
오후의 사색 - 리눅스 자동화, '크론' 사용법 링크를 남기며 리눅스 자동화, '크론' 어떻게 쓰나요 (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리눅스는 간단한 명령어 구문으로 작업을 자동화하는 게 가능하다. '크론(cron)'이라 불리는 도구로 리눅스 작업 스케줄러 유틸리티다.최근 미국 지디넷은 리눅스의 ' www.msn.com 1. 크론에 대해서는 여러 웹개발/업무자동화 서적에서 사용법을 읽어봤다. 근데 실제로 활용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서, 항상 며칠 뒤면 깨끗이 잊었다. (대신 윈도우의 작업스케줄러는 다소 익숙하다. 회사 있을 때 많이 활용해봤다.) 최근 도커나 리눅스 웹앱 배포 같은 두어 가지 이유로 다시 우분투 터미널에 익숙해지려고 연습중이다. 앞으로 잊어먹지 않게 매일 반복하기로 다짐하고 아예 PostgreSQL과 파이참까지 WSL에 설치했다. pythonanywhe.. 2022.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