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IT와 거리가 조금 멀다. 500여명 되는 우리 회사에서 IT와 전산보안 부서를 제외하고, 업무에 코딩을 한다고 대내외적으로 알려진 직원은 다섯명 내외다.
1. 성과혁신 담당부서 ㅇ과장님: 데이터분석, 시각화 by R
2. 자산평가 관련부서 ㅇ차장님: 전문프로그램 스크립팅
3. 흠.. 우리 소장님!
며칠 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우리 소장님도 VB를 잘 다루는 분이시다. 단순한 GUI 붙이는 수준이 아니고, DBMS도 여러 개 다룰 줄 아시고, 웹에도 관심이 많다. 본사출장을 같이 갈 기회가 있었는데 오가는 중 잠시 프로그래밍 이야기꽃을 피웠다.
근데 회사에서는 사용할 일이 많지 않아 개인적인 용도로만 쭉 사용해 오셨다고 한다. (그건 좀 어색했다. VBA면 엑셀 자동화든 뭐든 가능했을텐데..)
하여튼 여러가지 잡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세상엔 숨은 실력자가 많구나 하는 생각이라든지, 왜 그걸로 뭔가 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다가
...미지근하게 살면 엄청 후회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기력증에 빠져 살지 말아야겠다.
행복한 하루들 되시길
'기타 > 살다 보면 또 좋은 날 오겠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만한 사람들이 가진 최고의 무기 (0) | 2020.12.12 |
---|---|
제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 (0) | 2020.12.05 |
지금은 말수가 적은 게 강점이다. (0) | 2020.07.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