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necone에 버그가 너무 많아 답답해서
최근 pynecone 프레임워크에 푹 빠져 공부도 하고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데,
버그가 너무 많아서 답답하기도 하고 짜증이 났습니다. 공식문서도 부족해 보이고..
해외 포스팅도 거의 없는 상태...
그래서 이슈라도 끄적이러 깃헙에 들어갔다가, 이슈가 어마어마하게 쌓이고 있는 걸 보고는
되려 미안한 마음과 함께 이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도대체 누굴까? 이런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사람들은?
그리고 구글링을 하다 우연히 재미있는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3개월 전, 2022년 9월에 업로드 된 영상이고, 조회수는 300여회,
구독자는 5명인 Nikhil Rao라는 쪼렙 채널이었습니다.
이 앳된 청년들이 무려 pynecone의 개발자들입니다.
자막도 없는 딱 1분의 짧은 영상이었는데,
다행히 이들의 이름이나 비주얼과 달리 미국 본토발음이라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간단히 의역해서 공유합니다.
[Nikhil] 저는 Nikhil입니다.
[Alec] 저는 Alek이고 우리는 pynecone의 창립자입니다.
[Nikhil] Alek과 저는 둘 다 UC Berkeley 졸업생이며 그 이후로 우리는 샌프란시스코 Bay Area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업의 로봇 공학 분야에 근무해 오다가, Drive.ai 및 Apple과 같은 회사에서 일하면서 주로 internal app을 만들어 왔습니다. 제 팀원들은 모두 훌륭한 엔지니어였지만, 이러한 내부용 웹앱을 만들어야 할 때마다 관련 웹 개발 경험이 필요했습니다. Pynecone에 대한 발상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Python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웹앱 개발에 들어가는 데 필요한 큰 오버헤드 없이 자유롭게 웹 앱을 만들 수 있게 하자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Alec] 예, Nikhil의 말에 조금 보태보자면, 저와 일했던 머신러닝, 데이터 과학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원들도 Nikhil의 경우와 유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러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하는 기술과 경험이 부족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그리고 호스팅까지 아우르는 한 개의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손쉽게 웹앱을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Nikhil] 그래서 Pynecone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후, 우리 회사의 많은 엔지니어들와 학생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고요. (그래서) 저는 지난 주에 직장을 그만두었고(!!?) Pynecone을 위해 풀타임으로 일할 만반의 준비가 되었습니다. 여러분과도 함께 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 9. 21. Nikhil Rao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실 자기소개를 두 사람 다 굉장히 짧고 수수하게 했지만,
링크드인에 들어가서 이들을 조회해보면
나름 재미있는 커리어 이력을 볼 수 있습니다.
알렉 페투스키
2018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약 3년간 계속 비정규직 인턴 및 시간제로 근무
(비록 인턴이긴 하지만 드롭박스나 NASA 등에서 제법 오래 근무)
마지막에 인턴으로 근무했던 회사(Ancestry)에 다행히 MLE로 정규직 전환되지만
1년만에 퇴사 후, 니킬 라오와 Pynecone 설립
니킬 라오
2018년부터 drive.ai에서 1.5년, 애플에서 3.5년 근무하다
무려 애플에 사표를 내고 Pynecone 설립
위 영상과 링크드인 경력사항을 비교해보면,
이 앳된 영상이 니킬이 애플에 사표를 던진 시점에 촬영된 영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업로드, 퇴사 시점이 2022년 9월로 일치)
이들의 인생을 내건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과연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사실 이들에게 어마어마한 관심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100도 안되던 깃헙스타가 두 달만에 2k를 넘었어요.
제가 개발업계 돌아가는 분위기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애플에서 퇴사하고 오픈소스 프로젝트 (따위)에
풀타임으로 한창의 젊음을 맡기겠다는 패기는
도대체 어떤 자신감에서 나온 건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저도 프레임워크의 컨셉(pure python)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직 뭔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잠을 줄여가며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파이썬 하나로 프론트엔드, 백엔드 및 배포까지 가능한
풀스택 프레임워크인 pynecone에 대해 한 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아래부터는 차례로 pynecone의 공식 링크와 깃헙주소,
그리고 pynecone-io와 위에서 소개한 두 사람의 링크드인 링크입니다.
pynecone-io/pynecone: Web apps in pure Python. (github.com)
Pynecone: The easiest way to build web apps.
pynecone-io 링크드인 : (7) Pynecone: 한눈에 보기 | LinkedIn
니킬 라오 링크드인 : (7) Nikhil Rao | LinkedIn
알렉 페투스키 링크드인 : (7) Alek Petuskey | LinkedIn
머신러닝 엔지니어, 데이터분석가들이 논문 읽고 수학공부하기도 부족한 시간에
웹프레임워크까지 배우느라 많은 시간 투자하시는 것보다는
(다소 간소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프론트엔드, 백엔드와 배포까지
파이썬으로 한방에 빠르게 해결되는 pynecone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Pynecone 개발진이 레딧에 직접 남긴 소개글과 인기있는 질문댓글을 번역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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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광고 남기면 엄청 오글오글ㅜㅜ
빨리 적응하는 방법 없을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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