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을 최근 bash에서 다시 zsh로 변경해보았습니다.
리눅스 터미널을 강력하게 사용하는 편은 아닌데,
강의 때 wsl을 활용하면서 너무 프롬프트 경로가 길어서
제가 입력하는 명령어가 자꾸 줄이 바뀌는 게 학생들 보기에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마침 예전에 사용하던 oh-my-zsh 중에 powerlevel10k가 예뻤던 게 기억나서
오늘 테마 세팅까지 후다닥 마쳤습니다.
다만, 몇 가지 걸리는 게 있었는데
bash에서는 --rcfile 옵션을 줘서 간단히 가상환경을 설정할 수 있었는데
zsh에서는 이상하게 --rcs가 잘 먹지 않아서
스택오버플로, 스택익스체인지 등의 답변을 참고하면서 가상환경 자동 활성화를 시도해보다
결국 askdjango 이진석 님께서 추천해주신 autoenv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zsh에서는 경미하게 아쉬운 부분이 있어 검색해보니
zsh-autoenv라는 프로젝트가 있더라고요. 오예!
GitHub - Tarrasch/zsh-autoenv: Autoenv for zsh
설치도 간단하고,
프로젝트 내에 .autoenv.zsh만 생성해 두면
(해당 파일 안에는 ```source ~/.virtualenvs/venv/bin/activate```라는 간단한 명령어 한 줄만 써놓았음)
프로젝트 폴더 안에서는 가상환경이 활성화됩니다.
(특정 폴더 외에는 자동으로 deactivate 된다든지, ignore 디렉토리를 설정한다든지, 다양한 추가옵션이 있습니다.)
마치며
사실 이 삽질을 계속 하는 이유도 결국은,
파이참에서 wsl 가상환경을 자동으로 활성화해주지 못해서인데
...아직 고쳐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군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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