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오랜 기간 일관성을 유지하며 발전해 온,
최적화된 단축키를 꼽고 싶습니다.
제가 도구에 너무 익숙해진 탓도 있겠지만,
개발자의 74%가 가장 사랑한다는 VSCode를 아직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도
파이참이나 라이더의 단축키 덕분에 얻은 제 나름의 생산성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우스 스크롤을 대신할 수 있는 파이참의 단축키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느 에디터에서든 마우스를 에디터창에 두고
휠 스크롤을 하면 위아래 방향으로 스크롤이 되죠.
특정 라인을 탐색한다든지,
긴 코드 중에서 특정 함수를 찾아간다든지 할 때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기능입니다.
근데 저는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고 있다가 마우스로 손을 옮기는 게,
좀 싫습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느낌도 들고요..
파이참에서는 스크롤을 대신할 수 있는 단축키로
Ctrl - ↑ / ↓
단축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근데 해당 화면의 코드를 수정하고 싶을 때에 연계 가능한 단축키가 있습니다. 바로
Ctrl - PgUp / PgDn
키입니다.
Ctrl-PgUp은 해당화면의 첫 번째 라인으로, PgDn은 해당 화면의 마지막 라인으로 캐럿을 옮깁니다.
VSCode나 다른 에디터에도 캐럿을 옮기는 Ctrl-↑/↓ 기능은 제공하지만
해당 화면으로 캐럿을 옮기는 방법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코딩작업을 할 때 항상 14인치 노트북으로 작업하는데,
보조모니터 없이 조그만 화면 안에다가 이 창 저 창 다 열어놓고 코딩을 하니까
오밀조밀 2분할이나 4분할로 작업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파이참의 코드폴딩이나 내비게이션 기능, 그리고 이전/다음 메서드 기능을 많이 활용하는 편인데
작은 모니터에서는 이 기능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두 가지 기능만 더 보여드리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바로 코드폴딩과 이전/다음 메서드 기능인데요. 단축키는 간단합니다.
코드폴딩은
Ctrl-마이너스/플러스
해당 라인의 함수/메서드 등의 구현부분만 접고 펼치기
Ctrl-Alt - 마이너스/플러스
해당 함수/메서드 내의 모든 계층 접고 펼치기
Ctrl-Shift - 마이너스/플러스
파일 전역의 코드 접거나 펼치기(한 번 더 누르면 임포트 구문도 접거나 펼치기)
입니다.
그리고 이전/다음 메서드는
Alt-↑/↓
입니다.
같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더라도, 쓰다 보면 손에 착착 붙을 겁니다.
많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어찌 보면 정말 단순한 단축키들인데,
고작 이것 때문에 VSCode로 갈아타지 않는다는 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젯브레인스에 너무 고맙고, 일종의 의리가 생긴 기분입니다.
제 가려운 부분을 모두 긁어주는 느낌이랄까요ㅎㅎ
앞으로도 이런 단축키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종종 남기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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