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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2

Make work visible을 읽으며.. 멀티로 일을 잘 하는 사람들, 여러 개의 업무를 동시에 척척 해내는 사람들. 나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면 괜히 마음이 무겁고, 스트레스를 받아왔었다. 우리회사 특성상 보통 대여섯가지 업무를 동시에 맡는 것이 기본이고, 거기다 내가 막내였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고통스럽고 문제가 될 때가 많았다. 최근 칸반보드 스타일의 업무관리 툴을 소개하는 책을 (다시) 한 번 꺼내 읽었는데, 컨텍스트 스위칭이라는 용어가 눈에 들어왔다. 한 가지 일을 밤새 하는 것은 나름 자신이 있는데, 짧은 시간에 여러 업무를 병행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게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마음이 들어 적잖은 위안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trello를 업무나 일정관리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내.. 2021. 8. 7.
만만한 사람들이 가진 최고의 무기 개인적으로 가장 즐겨보는 유튜버 신사임당의 "킵고잉" 말미에 나오는 구절이다. 상대가 나를 무시하는 상황과 시간을 유리하게 활용하라. 누군가 나를 높이 평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나를 경계한다는 것이다. 물론 강력함을 드러내야 할 순간이 있다. 시간과 환경이 나에게 완전히 우호적일 때다. 압도적으로 강한 위치에 올라 상대가 반격할 의지조차 품지 못했을 때는 강인함을 드러내도 좋다. 타인 앞에서는 만만하게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치열한 사람이 성공한다. 얼음으로 세운 성은 겨울에는 화려하고 단단해 보이지만 봄이 오면 녹아 없어진다. 얼음성 옆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며 단단한 벽돌을 하나씩 쌓아 올려야 한다. 겉으로 보여지는 강인함은 중요하지 않다. 마음을 강하게 다질 때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을 드러낸다. (킵고잉.. 2020. 12. 12.